같은 과정이지만 배경이 많이 달라서 제가 특정 분야 지도를 부탁받은 상황이에요.
이 동기는 자신을 원래 지도해주던 다른 분들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좀 있는 듯 보였어요.
요약하면,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는
서운함을 토로하고 주변 사람들은 반대로 이 사람이 배울 의지가 부족하다고 하는 상황.
서로간의 오해가 있는 상황인데;; 이건 정말;;;;;
제가 좀 살펴보니 그럴 만도 하다 싶은게,
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업무에 헌신도?가 떨어져요. 이건 객관적인 사실.
그런데 본인은 스스로를 좀 더 높이 평가하고,
다른 사람들보다 저평가 받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구요.
그래서 상황이 좀더 복잡해져 가는 것이구요...
그래서 늘 왜 사람들이 나만 미워하고 안 도와주지? 뭐 이런 상황.
결국.. 점점 오해가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이죠..
제가 많이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자기 일을 주도적으로 하면서
기한에 쫓기는 사람들,
혹은 제 전문 지식이 급히 필요한 사람들이지,
스스로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.
스스로 뭘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,,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없기에
무슨일이든지..
물론 성격은 너무 좋긴하네요
성격도 시원하고 같이 지내기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.
그렇지만 일에서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.
오히려 저렇게 하지 않는 게 나을 텐데 싶은 상황을 보아넘기느라 힘들어요.
하지만 제 조언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있어요.